보람, 큐리, 소연, 지연, 은정, 효민/사진=헤럴드POP DB |
그룹 티아라 왕따 논란이 12년 만에 재점화된 가운데 이에 불을 지폈던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발언도 갑론을박을 모으고 있다.
김우리는 지난 2017년 티아라 왕따 사건을 다뤘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영상에서 "제가 티아라 이때 스타일리스트였다"고 입을 열며 "이들이 어떻게 픽업(캐스팅)이 됐는지도 다 아는 사람이다"라면서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김우리는 "숙소 생활을 하니까 거기에서 일어나는 팩트는 내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때 티아라 멤버들이 워낙 3~4년간 돈독하게 다져놨다. 그런데 그 친구(류화영)는 이 친구들이 고생하면서 자랐던 것들을 한꺼번에 받았다"며 "그러다 보니 체계가 없었던 것이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고, 이런 것들을 충분히 저희 스태프들도 느꼈기 때문에 그 폭로전에 대해선 제가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티아라 잘못은 없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
이어 김우리는 류화영에 대해 "머리 감겨주고 미용실에 있는 친구한테 '샴푸'라고 불렀다고 했을 정도"라며 "헤어 메이크업, 누구 언니 이런 게 아니라 '샴푸. 가자' 이런 식이었던 것이다. 스태프들에게 일파만파 안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티아라 아이들은 말이 커지니 함구하라는 사장님 말을 따랐다"라고 류화영의 인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티아라 사건은 지난 9일 MBN '가보자고3'에서 김광수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티아라 멤버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내용이 방송되고 류화영에게 그룹을 망가뜨렸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류화영이 다시 입장을 밝히기에 이른 것. 그는 "지난 12년 동안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 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었다"면서 왕따가 실제 존재했으며 김광수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고 반박했다.
류화영은 김우리의 발언 역시 지적했다. 모두 거짓인 이 발언 때문에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김우리 님이 말한 그 '샵'에 다닌 적도 없을 뿐더러 인터뷰 하시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다. 계획된 영상이며 이 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끌어올려진 사건으로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아픔이 파헤쳐지고 있는 상황. 다만 티아라 멤버들, 김광수 대표를 비롯해 류화영이 직접 소환한 김우리까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우리는 이날 공동구매 관련 게시물만을 올리며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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