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례 3인방 우리당 복귀하게 협조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4.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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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차오름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목표로 해온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가 무산된 것을 두고 국회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한 데 대해 25일 문 대통령에게 개헌안 철회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차피 국회에서 대통령 발의 개헌안이 통과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 때 동시 국민투표를 이루겠다는 목적 하에서 발의한 개헌안이기 때문에 깨끗이 철회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회에서 5월24일까지 표결해서 부결시킬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부결되면 또 정치적으로 언급하고 정치권에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될 것 같은데, 이것은 고도의 지방선거 전략과 맞물려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안의 불발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또 지방선거 동시 국민투표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개헌안을 그대로 둬 국회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회담의 결과에 관계 없이 저희는 야당이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더 나아가서 문 대통령이 지혜와 전략을 발휘하고 잘 짜서 정상회담 성공까지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회담의 성공, 이후의 남북 간 합의사항 실천에 있어서 초당적 차원의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면서 "그러나 너무 성과에 집착하고 홍보에 집착한 결과 정상회담 성과의 본질이 왜곡되거나 잘못 평가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민주평화당이 전날(24일) 바른미래당을 찾아 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3인방(박주현·장정숙·이상돈)의 출당을 재차 촉구한 데 대해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부질 없는 주장, 법을 위반하는 행태를 거둬주시고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을 다시 우리 당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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