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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美 국채금리 충격에 약보합...외인 4거래일 연속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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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충격으로 25일 244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63포인트(0.80%) 떨어진 2,444.5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19.95포인트(0.81%) 내린 2444.19(개장)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440대로 밀렸다. 한때 2430대 후반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축소해 2440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4일(미국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3개월여만에 3%를 넘어서면서 우려가 반영됐다. 여기에 주요 대기업의 실적 실망감까지 확산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4%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3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70%)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03억원 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48억원, 기관은 217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5%), 현대차(005380)(-0.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2%), LG화학(051910)(-2.4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9%), 셀트리온(068270)(1.81%) 등은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2.23%), 전기·전자(-1.72%), 의료정밀(-1.43%), 증권(-1.26%), 제조(-1.32%), 기계(-1.19%), 전기가스(-1.18%)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오르는 업종은 통신(0.58%), 철강·금속(0.24%), 보험(0.18%) 정도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35%) 오른 876.67을 기록중이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내렸던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49%) 내린 869.31로 개장해 약세를 보이다 현재는 반등한 상태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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