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방송인 김경란 이혼해 화제다. 이런 가운데 방송에서 겪었던 레전드 생방송 사고 해프닝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김경란은 ‘아나운서 특집’으로 진행된 ‘해피투게더’에 황정민, 전현무, 오정연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아나운서들은 생방송 중 실수한 경험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란은 방송에서 시를 낭송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경란은 “라디오 뉴스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버렸다”며 “남은 멘트는 날씨밖에 없었는데 길어야 20초짜리였다”고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김경란은 매우 천천히 읽으며 시낭송 하듯 “오늘... 서울... 지방은... 곳곳에... 안개가... 끼겠습니다...”면서 “20초면 다 읽을 날씨 정보를 40초 가까이 천천히 읽었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이같은 김경란의 실수담에 자극을 받은 전현무는 라디오 방송 도중 발음 실수로 겪었던 난감한 상황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협찬상품을 소개하던 중 ‘아동복’을 ‘야동복’으로 잘못 발음해 인터넷 검색어까지 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야기하고도 몰랐는데 20분 뒤 검색어로 야동복이 떴다”며 “전현무 아나운서가 야동복을 협찬해 준다는데 뭐할 때 입는 옷이냐”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고 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최소 단위인 ‘옥토그램’이라는 어려운 단어 때문에 뉴스를 진행하다가 말을 얼버무린 사연을 공개했고, 오정연은 ‘센티미터’를 ‘싼티미터’로 발음했던 실수를 고백하기도 했다.
또 김경란은 ‘터널괴담’을 털어놔 공포를 안겨줬다.
김경란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무서운 이야기를 준비했다”며 러시아의 한 터널에 얽힌 사건과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제가 아는 한 지방에 사는 분이 절대 밤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한 터널에 들어갔다”며 “이상하게도 터널 중간쯤에 차 시동이 꺼지고 터널안의 조명이 꺼졌다더라. 그리고 갑자기 차에서 창문을 마구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그 분은 본능적으로 차문을 닫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이어 “얼마 뒤에 터널의 조명이 들어오고 시동이 켜져서 빠르게 터널을 빠져나갔다”면서 “하지만 다음날 차 유리에 찍힌 손바닥 자국을 지우기 위해 세차장을 찾았는데 세차장 직원이 ‘손님 이건 밖이 아니라 안에서 찍힌 건데요?’라고 말했다”고 하자 출연진 모두가 비명을 질렀다.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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