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등 관광 일자리 만드는데 적극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관광공사

조선일보

관광공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행하는 ‘신(新)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12월 '일자리 중심 관광산업 육성 로드맵'을 마련했다. 공공·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질을 개선하며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한다는 내용으로, 특히 2022년까지 민간 부문 관광 일자리 1만5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관광공사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근거,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 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직원들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선 고용형태·직군과 관계없이 정규직과 동등한 복리후생비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작년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노노 상생협력 실천 협약'을 체결해 기간제노동자, 간접고용노동자에 대해 사내 복지시설(체력단련장·셔틀버스·휴게실·체육시설 등) 이용에 차별을 두지 않기로 합의했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특히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를 특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7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에 '미래형 일자리관'을 마련해 관광 분야의 5개 온라인 신생기업이 총 115명의 구인 활동을 벌이도록 지원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글로벌 공유자전거 기업인 '모바이크(Mobike)'의 공식 글로벌 혁신 파트너로 선정됐다. 미래형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친환경 여행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또 청년층·경력단절여성·신중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년층·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신(新)중년 호텔리어 양성과정'이 대표적이다. "호텔은 일자리가 부족한 게 아니라 늘어난 일자리를 채울 호텔리어가 부족하다"는 업계 고충을 반영한 것으로, 올 상반기에만 2회에 걸쳐 총 40명을 호텔리어로 양성한다.

지난 2월 1차 양성과정을 통해 20명의 수료생 중 총 15명이 부소장, 마케팅 팀장, 프런트, 룸메이드 등 다양한 직무로 숙박업에 취업했다. 관광공사는 향후 신중년에 적합한 직무·직종을 개발해 신중년 일자리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