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지난해 12월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열린 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남동발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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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행정안전부가 1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열린 혁신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단독 1위)으로 선정됐다. 남동발전은 '국민이 주도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국민이 주인 되는 열린 혁신'을 기조로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쳐온 결과 일자리·환경·안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9월 대(對)국민 태양광 발전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인 'U' Sol(Your Solar, Your Solution)'을 개발했다. 태양광발전 사업에 필요한 10여 개 공공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공개하고, 사업을 희망하는 국민과 검증된 발전 사업자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구나 손쉽게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또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경남 고성군 덕호리 일대 6600㎡ 농지에 100㎾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기존 농지 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벼 등 작물을 재배하면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한다.
남동발전은 전국 논(면적 4만506㏊) 중 약 10%에만 영농형 태양광을 보급해도 원전 36기(36기가와트·GW)를 대체할 수 있고, 농민들은 기존 대비 약 7배의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영농형 태양광 10GW를 설치할 경우 약 5만4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동발전은 12일엔 인천 영흥발전본부 제2부두에 국내 최초로 대형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준공했다. 정박 중에 벙커C유를 태워 필요한 전력을 자가 발전해온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설비를 활용하면 그동안 벙커C유 연소로 나오던 미세 먼지 등의 대기오염 물질을 98% 이상 줄일 수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제공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열린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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