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조종사, T-50 등 국산 항공기 시험비행

공군이 22일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USAF TPS) 소속 조종사들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국산 항공기인 T-50, TA-50, KT-1을 시험비행한다고 밝혔다.

시험비행은 항공기와 항공무기 등의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다. 우리 공군은 2014년부터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와 교류를 하며 서로의 기관을 방문, 시험비행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장인 메튜 힝거 대령을 비롯한 5명의 시험비행 조종사와 3명의 시험비행 기술사 등 9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날 T-50, TA-50, KT-1 항공기에 대한 지상학술교육을 시행하고 내일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탑승할 계획이다. 시험비행 중에는 한국공군 시험비행 조종사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양국 공군 시험비행 요원들이 세미나를 열어 시험비행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상호교류 기간 미 공군 조종사들은 이륙부터 착륙까지 국산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며 우리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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