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강원 영동지역 운수종사자 수검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강원 영동권 지역의 운수종사자는 춘천의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을 이용했다.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 개소로 수검 고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1회차), 오후 2시~4시(2회차)에 운영될 예정이다. 신규검사와 자격유지검사, 운전적성정밀검사 판정표 재발급 등 업무를 수행한다.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은 개인택시 강릉시지부 내에 위치하며, 주차 공간도 확보됐다. 통합형 검사기기 12대가 설치돼 하루 최대 33명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 할 수 있다.
운전적성정밀검사는 운수종사자의 운전 적성 결함 요인을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운수종사자의 운전 자격 요건을 판단하는 검사다. 신규검사와 특별검사, 자격유지 검사 등 크게 3가지로 시행된다.
신규검사는 새롭게 여객운수 사업용 차량을 운전해야 하거나 화물운수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경우 받는 검사다. 수검 후 3년 이내 미취업자나 3년 이상 경과 후 재취업하는 경우에도 받아야 한다.
특별검사는 중상 이상의 사상 사고를 유발하거나 과거 1년간 운전면허 벌점이 81점 이상인 경우 시행된다.
자격유지검사는 사업용 자동차(버스·택시·화물) 운수종사자 중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적합한 운전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하는 검사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강릉 운전적성정밀검사장 개소로 강원 영동권 운전적성정밀검사 예약대기 기간이 단축되고, 운수종사자 역량관리와 운수회사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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