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 방문·제출…완주군 "주민·취약계층 다수 거주해 부적절"
전북 완주군이 익산시와 함께 최근 전북지방환경청에 완주·익산 상생협력사업 협약에 따른 봉동읍 구암리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2개 시·군은 전북지방환경청장 및 환경관리과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의 건강보장권·재산권·환경권을 침해하는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입장을 적극 표명했다.
군은 사업 예정지 인근인 둔산리와 삼봉지구에 1만여 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삼봉2지구 조성을 추진 중인 사실을 알리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군 개발 계획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익산시 역시 사업 예정지 인근에 대규모 자연환경복원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고,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만큼, 소각시설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환경청은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허가 결정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지자체의 의견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향후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완주군과 익산시는 지난 9월 6일 익산시청에서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봉동 구암리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공동건의문’을 작성하고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27일에 2024 완주청년 맥주축제 개최
전북 완주군은 ‘일맥상통’ 완주청년맥주축제가 오는 27일 완주군청 테니스장 옆 주차장과 어울림 광장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맥주축제는 완주청년정책이장단이 주체가 돼 공연과 체험, 먹거리부스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2개 부스에서 40여 종류 이상의 다양한 안주거리가 판매되고,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만원 이하로 제공된다.
유희태 군수는 “청년맥주축제는 청년정책이장단 등 지역 청년들과 지역기업 하이트가 협업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올해도 신선하고 활기찬 축제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방문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하고 재밌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청년맥주축제는 2022년 완주 가을빛 맥주축제로 처음 개최됐으며, 꾸준한 인기로 완주 지역 청년들이 주도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주경제=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