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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영혼 울린 영화 ‘시스터 액트’OST…음악덕후들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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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22일 주말 낮, 1992년에 만들어진 영화 ‘시스터 액트’가 26년 만에 EBS를 통해 안방 관객들을 찾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영화 ‘시스터 액트(원제 Sister Act)’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오늘(22일) 주요포털 실검 상단에 노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요시네마’를 통해 알려진 영화 ‘시스터 액트’는 카지노 가수 출신의 들로리스(우피 골든버그 주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코믹 영화다. 특히 흥겨운 음악이 더해지면서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됐고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코믹영화의 고전으로 추앙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삼류 가수 들로리스는 범죄조직의 보스였던 내연남을 피해 성 캐더린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다. 하수녀이나 수녀 같지 않은 들로리스를 향한 주변인들의 호기심은 날로 더해간다.

헤럴드경제

22일 EBS 일요시네마를 통해 안방에 상영된 영화‘시스터 액트’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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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본의 아니게 성가대를 이끌게 된 들로리스. 카지노 가수 출신답게 물 만난 고기 처럼 화끈한 노래와 춤으로 파격을 일으킨다. 음악을 통해 수녀원과 성당에는 활기가 넘치게 되고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지면서 서로를 이끌어주는 과정 역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시스터 액트’가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가 극중 OST다.

원래 성가가 아닌 ‘My guy’의 편곡 버전이나 1963년의 샹송이 원곡인 ‘I‘ll follow him’의 흥겨운 흑인성가 스타일 편곡 버전은 원곡보다 유명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 해피데이’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극중에서 베트 미들러가 부른 ‘Wind beneath my wings’는 그래미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시스터 액트’에서 음악이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작지인 테리 슈워츠와 음악을 담당한 마크 샤이먼의 역할이 크다. 뮤직 비디오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프로덕션을 갖고 있을 정도로 팝음악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 테리 슈워츠와 17세부터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마크 샤이먼이 만나 ‘시스터 액트’같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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