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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지구의 날 “플라스틱 사용 이렇게 줄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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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양오봉)는 21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해‘플라스틱의 세계 일주’라는 주제로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드림이 주최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10대 과제를 안내했다. 또 시민들이 실천해 보고 싶은 캠페인을 3가지 선택하도록 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실천카드를 제공했다.

그린드림팀은 책자를 함께 읽으며 시민들에게 지구의 날에 대해 안내했다. 카드뉴스를 통해 생활 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설명하며 생활의 편리를 위해 쓰인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어떻게 인간에게 되돌아오는지 볼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들은 PET, PP, PS 등 다양한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힘든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내 안에 텀블러 있다’라는 제목으로 개인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다.

경향신문


대학생들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10대 영향범주 인증마크를 시민들에게 알려줬다. 또 퀴즈를 풀어보는 과정과 친환경 녹색제품 안내를 통해 시민들로 하여금 환경 분야 인증마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생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덕진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얼마 전 중국의 폐비닐과 같은 재활용 원료 수입 금지로 일어난 쓰레기대란에 대해 뉴스로 접하고 쓰레기를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냉장고 비만탈출, 소연이와 함께하는 도시산책 등 3가지 과제에 대한 실천카드를 받았는데 올 한 해 동안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드림 신대식회장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배달음식 대신 직접 요리를 해서 포장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등의 실천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양오봉 전주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98.2kg으로 세계 1위에 달한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플라스틱의 종류와 위험성을 알고, 실생활에서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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