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진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 “단순 직원 개개인의 실수가 아닌 회사시스템 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사진 = 김소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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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이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로 인해 노후 대비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13일 김기식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 신뢰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있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이 매우 중요한데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1.88%로 국민연금 수익률 7.26% 대비 상당히 낮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본시장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원금보장 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선호도 반영된 것이지만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수익률 제고에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단“자산운용 업계 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고 유관 정책기관과 협의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식 원장은 “펀드 수익률 제고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유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흡수할 수 있어야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며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는 고령화 대비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자산운용업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소명의식과 중요성을 인식해달라”고 주문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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