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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김성태 "정책 비서 아닌 인턴이 '황제외유' 수행…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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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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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식 금감원장의 `피감기관 돈 외유'를 `황제외유'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외유성 출장 논란이 제기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임명 철회를 하고, 김 원장이 검찰 수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문 대통령이 이런 국민의 뜻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검찰에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이 해명에 대해서는 "오해를 살만한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는 황당무계한 변명은 지나가던 소도 웃게 할 블랙코미디이자, 갑질 변명"이라며 "김 원장은 '갑질과 삥뜯기의 달인'으로, 변명이 아니라 검찰에 출두해 자술서를 써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2015년 5월 미국·유럽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시 수행한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 신분이었다"며 "이 인턴은 황제외유 수행 이후 9급 비서로 국회 사무처에 등록됐고, 6개월 만인 2016년 2월 7급 비서로 승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한술 더 떠 '임명 철회는 없다'며 오만방자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도덕성이 요구되는 금융감독기관의 수장 자리에 '갑질과 삥뜯기의 달인'을 버젓이 앉혀놓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냐.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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