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홍준표 "사회주의 개헌 온몸으로 막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선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0일 '사회주의개헌저지특위'를 구성하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 개헌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재오 상임고문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단계로 당 내부 인사들로 개헌저지특위를 구성하고 2단계로 사회주의 개헌에 반대하는 외부 단체들과 연대해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 개헌을 저지하는 활동을 당 내외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무성·김문수·이재오 등 세 분을 위원장으로 선임해 17개 시도당 현판식을 시작으로 범보수 시민단체와 함께 문재인 사회주의 개헌 저지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속에 숨어 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카를 마르크스가 주창했던 사회주의적 노동가치론"이라며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정당인 한국당은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모든 것을 걸고 저지하겠다"고 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개헌을 통해 정치 체제를 바꾸고 정치보복으로 장기집권을 하려 한다"고 말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좌향좌 개헌은 안 된다. 헌정 70년 동안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무너뜨릴 순 없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