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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우리은행, 금호타이어 사태 영향은 제한적-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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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우리은행에 대해 "금호타이어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받게 될 영향이 적다"며 "최근의 주가흐름은 이해하기 힘든 과매도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3월 들어 외국인들이 연일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지분율이 28%에서 27.3%로 축소됐고 이 기간 중 주가도 14% 하락해 은행내 에서도 큰 폭으로 초과 하락했다"며 "최근 금호타이어 우려 및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지연 이슈 등이 있기는 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과매도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현 PBR은 0.44배로 잃을 것이 매우 적은 주가 수준으로 PBR 0.45배 이하에서 시중은행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한 47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으로 1분기 총대출성장률은 1.5%, NIM도 전분기대비 2bp 상승해 순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금호타이어와 관련해서는 소폭의 추가 충당금 적립과 지분법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매각 실패시 구조조정 가능성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우리은행의 금호타이어 충당금 적립 잔액은 3100억원으로 익스포져(3600억원) 대비 86%의 적립률 수준"이라며 "여신 외 보유 주식은 지분법주식으로 분류돼 있고 영업외 손실 발생 가능성 있지만 역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으로 최악의 경우에도 관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금융지주사 전환은 6~7월께 재추진될 예정"이라며 "고배당주로서 은행 내 배당수익률 가장 높은데다 2분기 이익 개선 모멘텀도 뛰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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