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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우원식 "개헌, 5월까지 야당 설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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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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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정부 헌법개정안과 관련 "다각적 노력을 통해 5월 초까지 자유한국당과 개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날짜를 정해놓지 않으면 개헌 동력이 사라지기에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주 사흘에 걸쳐 이뤄진 청와대 대국민 개헌안 설명에 대해 "청와대가 자세히 설명하는 게 왜 야당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다"며 "헌법상 발의 주체인 대통령이 불가피하게 낸 개헌안인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당이 ‘지방선거용 개헌’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는 "어불성설"이라며 "지난 대선 때 홍준표 한국당대표가 지방선거 동시투표를 공약했는데 그때도 ‘지방선거용 개헌’이었냐"며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유사내각제’는 한국적 정치특성과 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뽑은 총리가 실권을 가지는 건 대통령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 권한분산은 국민과 지방, 국회가 나눠 가져야 한다"며 "개헌특위에서 논의됐던 내각제, 이원집정부제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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