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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현실화에 '급락'…2440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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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하락…코스피·코스닥 시총상위주 우수수]

코스피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2%대 급락, 2440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2%대 하락하며 850대로 추락했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1포인트(1.96%) 내린 2447.0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공포에 주요 3대 지수가 2%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무역제재 서명에 무역전쟁이 현실화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왔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4.42포인트(2.9%) 떨어진 2만3957.8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 마감 을 한 시간 앞두고 250포인트나 추락할 정도로 투매현상이 벌어졌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8.24포인트(2.5%) 하락한 2643.6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66.68로 전일대비 178.61포인트(2.4%) 떨어졌다. 넷플릭스(-3.1%), 알파벳(-3.7%)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유가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7센트(1.3%) 하락한 64.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무역전쟁 공포에 2440대 뚝…시총 상위주 우수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04억원, 기관이 80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09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3억원, 비차익거래 119억원 순매도 등 전체 24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97계약, 기관이 934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1098계약 순매도다.

코스피 전업종 지수가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종이목재 건설 은행 증권업 지수가 2%대 하락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지수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POSCO 등은 2%대 약세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2% 하락하며 850대로 털썩=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6포인트(2.18%) 내린 852.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64억원, 기관이 5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63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지수가 소폭 상승 중이며 나머지 전업종이 약세다. 디지털콘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제조업 비금속 등이 2%대 하락 중이며 제약업 지수는 4%대 급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CJ E&M과 로엔이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은 각각 2%대, 4%대 약세다. 바이로메드는 7%대 급랑 중이다. 이외에도 메디톡스 티슈진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일제히 내림세다.

차바이오텍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장초반 하한가로 떨어졌다.

전일 차바이오텍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나 거래소에 이견이 발생해 감사보고서상 수치와 달리 4사업연도 영업손실액을 기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거래소는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애플향 매출 감소 전망에 8%대 약세다. 전날 16% 급락한 데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매도세가 몰리며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하회'로, 목표주가도 1만7000원으로 기존보다 56% 내려잡았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8.70원 오른 1081.4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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