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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무역제재에 中, 30억달러 규모 '맞불'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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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미국산 과일, 건과와 견과제품, 와인, 철강파이프 등에 15%, 돼지고기엔 25% 관세 ]

관세 부과, 투자 제한 등 미국의 무역 제재 조치에 대한 중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7종 128개 세목의 미국산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미국산 제품의 수입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0억달러(약 5조1135억원)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1차로 과일, 건과와 견과제품, 와인, 철강파이프 등 120개 품목 9억7700만달러어치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2차로 미국산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제품 8개 품목 19억9200만달러어치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22일(현지시간) 연간 600억 달러(약 64조8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jis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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