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외사공작 영도소조, 외사공작위로 승격
왕치산 부주석, 양제츠 주임이 외사공작위 이끌 것으로 보여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새로 출범한 공산당 중앙 외사공작위원회(中央外事工作委員會)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왕 부주석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찬성 2969표, 반대 1표의 압도적인 표결로 국가 부주석에 선출된 후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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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중앙 외사공작위원회(中央外事工作委員會)가 출범해 중국 외교의 최고사령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당정기구 개편을 통해 중앙 외사공작 영도소조를 외사공작위로 승격시켰다.
아울러 심화개혁 영도소조, 중앙 사이버안전 정보화 영도소조, 중앙 재경 영도소조를 위원회로 승격시켰다.
당이 국무원을 뛰어넘어 국정 전반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외사공작위는 당 대외연락부와 외사공작 영도소조의 기능을 통합한 당 기구다. 중국 외교정책의 전체 기조와 부문 간 협의 등을 담당하면서 외교 부문의 실무를 담당하는 국무원 산하 외교부를 지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외사공작위는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사공작 영도 소조 판공실 주임 겸 비서장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외교 담당 국무위원 자리를 왕이(王毅) 외교부장에게 넘겨 준 양 주임은 20여년 간 외교 경력을 바탕으로 외사공작위를 실질적으로 관할하며 외교 정책을 총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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