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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국당 "野4당이 개헌 협의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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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헌안 2차 공개]

바른미래·평화·정의당 동감하며 "민주당도 넣자"… 민주당은 침묵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와 관련해 "야(野) 4당이 개헌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취지에 동의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까지 포함시키자"고 했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개헌을 주도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문재인 관제 개헌안'을 굳이 국회 표결을 통해 부결시키기보다 국회와 국민을 중심으로 개헌을 성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 4당에 "오는 26일부터 아무 조건 없이 국회 차원에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도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중단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며 "여야 당 대표 모임을 제안한다"고 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에 동의하면서 "민주당까지 5당 논의체로 하자"고 했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개헌안 발의를 하지 않도록 대통령을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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