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 개헌열차 탈선시키려다 수구세력 낙인찍힐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개헌 협상에 대해 “국회발 개헌 열차가 야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 탓에 지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자신들의 협조가 없으면 개헌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개헌 열차를 끝내 탈선시키면 국민과 역사는 낡은 헌법에 집착하는 호헌·수구세력으로 낙인찍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시한인 지방선거가 3개월도 안 남았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마치 개헌저지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찰떡 궁합으로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가 백년대계인 개헌을 GM 국정조사 등 이견 있는 사안과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로 “이는 누가 봐도 개헌 논의 좌초를 노린 지연 전술이자 정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명백한 국익침해 행위이다”라고 했다.

이어 “개헌은 개헌대로 논의를 진행하고 GM은 분리해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국회 중심의 개헌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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