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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경찰, 엉뚱한 사람 '성추행 폭로자'로 몬 누리꾼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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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지지자들이 개인정보 공개하고 협박” 고소

뉴스1

기자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혹 해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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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겠다며 엉뚱한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고 해당 여성을 비하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 달라며 A씨가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온라인에서 정 의원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고 협박했다며 관련된 정보를 경찰에 제출했다.

누리꾼들은 정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친분이 있고 현직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A씨를 성추행 폭로자로 지목했지만 A씨는 언론사와 무관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개인정보와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들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 특정된 피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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