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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한국GM, 외투지역 곧 신청…정부 "접수 후 심의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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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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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이번 주 안에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번 주 중에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이 위치한 인천시와 경남도에 각각 외투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미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8일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만나 한국 투자계획을 포함한 외투지역 지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투지역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도입됐다. 외투지역에 입주한 외국기업은 5년간 법인세 100% 면제 등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지정 절차는 지자체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 후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의뢰하게 되면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업이 낸 신규투자계획 규모와 적정성을 평가해 결정한다.

현행 법제상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려면 제조업 3000만달러(약 325억원), 연구개발(R&D) 200만달러(약 21억원) 이상 투자 외에 시설 신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미 GM 측이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주에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할 계획으로 지자체로부터 의뢰가 들어오면 심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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