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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서울 ‘미니태양광’ 설치, 쉽고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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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개 권역마다 태양광지원센터

설치·사후관리 등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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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에 설치될 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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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태양광 설치와 관리를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가정용 태양광 설치를 상담하는 콜센터와 노원·종로·송파·은평·동작 등 서울 5개 권역 태양광지원센터도 운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태양광을 설치하려면 업체를 알아보고 연락해야 했는데 앞으로는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비용과 장단점을 알려주고 설치와 사후관리, 설치 보조금 지급까지 돕는다. 2022년까지 서울 100만 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하겠다는 서울시의 ‘태양의 도시’ 계획이 본격 가동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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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개 권역 태양광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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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8일 주택에서 미니발전소나 옥상 발전소를 설치하는 태양광 설치업체 18곳을 선정했다. 업체의 품질과 가격을 공사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베란다에 발전용량 250W짜리 미니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900L 양문형냉장고를 일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약 292㎾)를 생산해 한 달 평균 최대 1만3310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때 드는 돈은 61만5000원 정도인데, 서울시가 36만원, 구청에서 5만∼1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주로 5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12만5000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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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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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지원센터는 미니태양광 설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외에도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판 설치 사업에도 착수했다. 서울시 공공부지에 시민펀드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먼저 서울대공원 주차장(1만㎾), 수도권 매립지(10㎿), 서울월드컵경기장(400㎾) 등에 대형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소는 앞으로 서울혁신파크, 직업교육훈련시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으로 확대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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