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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박수현, 충남지사 경쟁자 향해 "벼랑 끝 동지 손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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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벼랑 끝에 서 있어…당에 경선할 수 있게 요청좀 해달라"

뉴스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박수현 선거캠프 제공) 2018.3.1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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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2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예비후보를 향해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되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여성 당직자 지방의원 공천 및 불륜 의혹 등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지란.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제가 청와대를 벗어나 충남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아팠다"며 "그래도 아름다운 모범을 보이겠다고 참고 또 참으며 청와대 대변입답게 품격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면서 "당 지도부에 두 분이 함께 '셋이 아름답게 경선할테니 박수현 동지에게도 기회를 주면 안되겠느냐'고 요청 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밝혔다.

그는 "그런 민주당을 보고 국민은 행복하고 당원들도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끼겠느냐"면서 "꿈일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예비후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사실관계 조사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게 미리 수습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박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지도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사실관계 검증 없이 사퇴는 불가하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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