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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영광 굴비축제 내달 20일 개막…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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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해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열린 굴비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굴비를 무료 시식하고 있다.(곡우사리 굴비축제추진위원회 제공) 2018.3.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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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광 법성포 곡우사리 굴비축제추진위원회는 내달 20일 열리는 굴비축제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추진위는 24절기 중 하나인 곡우에 조기를 조상에게 바치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조기신산제를 올렸던 풍습을 살려 매년 4월20일 굴비축제를 열고 있다.

지난 2016년 영광법성포 곡우사리 굴비축제로 처음 개최된 굴비축제는 매년 4월 20일을 '굴비먹는 날'로 지정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영광굴비로 인식돼 있는 국민들의 인지도를 감안, 올해부터 축제명을 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로 바꾸고 외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영광군과 영광군의회, 한빛원자력본부의 후원으로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곡우사리 영광굴비축제는 '어머니와 굴비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조기신산제를 비롯해 굴비를 통해 일생을 헌신하고 가족을 부양해 온 어머니의 삶을 감성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등 대부분의 대표 프로그램을 굴비와 관련한 내용으로 구성, 굴비축제의 정체성을 살려낼 예정이다.

또 무료시식, 굴비직접구워먹기, 굴비엮기대회, 굴비경매 등 관광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사장에 굴비할인판매장을 운영,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굴비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기간 동안 굴비를 구매한 손님들에게 굴비사은품 무료증정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최명규 추진위원장(62)은 "굴비축제는 단순히 볼거리와 즐길거리만을 제공하는 공연행사가 아니며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고 맛보는 관광객의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침체돼 가는 굴비시장의 활로를 개척하고 준비 기간 동안 주민이 하나가 되는 모습 등을 통해 현안을 풀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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