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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해빙기 강원 등산로 잔설에 '쿵'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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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등산로 잔설.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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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김경석 기자 = 날씨가 풀리면서 강원지역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 등반 시 잔설과 얼음에 미끄러지는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지난해) 산악사고 분석 결과 총 3846건 출동해 4749명(사망 119명, 부상 1919명, 안전조치 2711)을 구조했다.

장소별로 보면 설악산이 1595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백산 216건(5.6%), 오대산 109건(2.8%), 치악산 103건(2.7%), 삼악산 38건(1%) 등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 무리한 산행이 2025명(42.6%)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 944명(19.9%), 조난 151명(3.2%), 질병 107명(2.3%) 등 순을 보였다.

특히 3~4월에는 산악지역에서 잔설과 얼음에 미끄러져 구조된 인원이 다른 기간보다 약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일 2시23분쯤 홍천군 동면 한 야산에서 산행 중이던 조모씨(54·여)가 15m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낙엽에 가려진 얼음이나 잔설을 주의해야 한다"며 "본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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