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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정봉주 “성추행 보도는 사기극” 회견 후 한때 프레시안 서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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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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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성범죄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프레시안>의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불능이 됐다.

12일 오전 한때 프레시안 홈페이지를 접속하려 하면 “서버작업으로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가 나타났다. 내용을 보면 “금일 서버 긴급 점검이 있다”고 표기돼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 전후로 벌어진 일이다.

이날 오전 11시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3차례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 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 놓으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프레시안에 나온 내용은 거의 모두 허위이기에 ㄱ씨(피해 여성)을 문제 삼기보다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 삼겠다. 오늘 오전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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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피해자 ㄱ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예정돼 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취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ㄱ씨와 단둘이 만난 적이 없다” “특강에서 만났다. 당시는 수감 전이라 세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등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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