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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정부, 뿌리산업 공정개선 고용 창출에 올해 66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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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668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생산공정 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업종을 말하는데,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제조업 기술과 품질 경쟁력에서 근간이 된다는 의미다.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뿌리산업법)'이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 합동의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018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실행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18~2022)'에 따라 수립한 1차년도 추진계획이다.

올해 첫 실행계획에서 정부는 뿌리산업의 성장 정체, 수작업과 기피하는(3D업종) 작업환경, 인력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모은다. 이를 위해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공정 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수요산업 변화 방향에 맞게 핵심뿌리기술 개정(6월)한다. 핵심기술과 재무안정성을 갖춘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첨단뿌리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뿌리기업 지원은 공정기술개발(105개사 87억원),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20개사 30억원), 맞춤형 기술파트너(267개사 50억원) 등이다.

공정혁신을 위해 뿌리기술전문기업(현재 631개사)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개선 기술개발을 정부가 매뉴얼 개발, 자동화설비 리스계약 보증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뿌리산업의 최대 현안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력 유입을 촉진한다. 김정기 산업부 산업기반총괄과 뿌리산업팀장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선정(12개사), 지원하고 채용설명회·매칭버스(4회), 웹진·대학생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년층 대상으로는 '중장년 뿌리산업 직무교육+취업지원 패키지'를 실시해 취업매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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