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미투' 여파에 민주 상승세 꺾여…민주 48.1% 한국 19.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뉴스1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비롯한 '미투' 폭로 여파로 2주 만에 상승세가 꺾이며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을 실시해 12일 발표한 2018년 3월1주차 주간동향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8.1%로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안 전 지사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연이어 불거졌지만, 3·5 남북합의 및 북미정상회담 합의 등 정부 대북 특별사절대표단의 외교안보적 성과로 인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한국당 지지도 역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9.2%에 머물렀다. 한국당은 여권 인사의 미투 폭로와 정부 대북특사단의 성과 등 현안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TK(대구·경북)와 경기·인천, 충청권, 5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창당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고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충청권 및 30대~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

정의당 또한 여권 인사들에 대한 성폭행·성추행 의혹의 반사이익으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5.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TK, 20대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sang222@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