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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메가스터디교육 사상 최대실적 달성…전세대 교육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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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교육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최대실적 경신…"'초등~성인까지' 전세대 교육사업 구축 효과"]

머니투데이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해 연매출 2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학령인구 감소 및 교육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액은 2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2015년 4월 메가스터디로부터 초중고 교육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후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과 2015년 각각 1745억원과 125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하며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챙겼다는 평이다. 같은 기간 회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44억원과 10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316.8%와 258.7%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6년 1.9%에서 지난해 5.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호실적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넓은 교육 라인업을 구축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초·중등 교육브랜드 ‘엠베스트’에서 공부한 어린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주력사업인 고등 교육브랜드는 물론, 성인 교육브랜드로 유입되는 등 연령별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2000년 메가스터디 설립 당시, 이곳에서 공부했던 수험생들이 출산 후 자녀를 메가스터디교육에서 교육시키는 선순환 효과도 시작됐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같은 전세대 교육기업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 4월 관계사 메가스터디로부터 편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아이비김영을 인수하는 한편, 올해 초에는 메가엠디로부터 '메가CST'를 인수하며 공무원시험 교육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이에 메가스터디그룹의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호실적에 힘입어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의 분양이 진행된 2015년 그룹 전체 매출액 3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

메가스터디그룹 관계자는 "학생 수가 줄고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메가스터디교육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 유지돼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시험 전문기업 메가엠디와 시너지 효과도 강화해 국내를 대표하는 전세대 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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