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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美CIA 국장 "北핵· 미사일 완전 중단하기 전까진 제재완화 등 어떤 양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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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는 북한에 제재완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우리가 한반도 주변에서 하는 군사훈련들을 계속 받아들이며, 비핵화 논의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 경제가 이 정도로 위험에 빠지고 압박에 시달리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김정은이 이번에 받아들인 조건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김정은을 만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충분한 내부 논의 없이 쇼하듯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론에 대해선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고 이것(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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