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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익 꾸준히 증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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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14조6000억원, 2분기 15조1000억원, 3분기 16조9000억원으로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 IM, 2분기 IM과 반도체, 3분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분기별 이익 증가의 견인차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3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대형주 중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상반기 D램 계약가격이 견조한 가운데 최근 2D-NAND 현물 가격 하락세가 멈춰 긍정적"이라며 "2016년 업황 턴어라운드 시기에 2D-NAND 현물가격이 D램보다 먼저 반등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는 선행적 신호로서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반도체용 웨이퍼 가격이 2017년부터 반등해 0.74달러를 회복했는데 1달러까지 상승여력 35% 존재한다"며 "삼성전자는 3년치 웨이퍼를 확보해 차질 없이 웨이퍼 조달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상화폐 채굴용 반도체가 파운드리 사업의 선단 공정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요인이란 평가다. 가상화폐 채굴 시 전력 소모가 크므로 절전형으로 개발된 선단공정의 맞춤형 반도체(ASIC)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SIC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IM 부문에서는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9 판매량은 연간 4200만대로 추정된다"며 "신규제품 출시에 따른평균 판매가격 상승 효과로 IM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2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2조4000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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