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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남 재건축단지 시세 24주만에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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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 전보다 0.3%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2월 둘째 주 0.57% 오른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작구(0.84%)와 동대문(0.82%)구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사당동 '롯데캐슬'이 최고 1500만원 올랐고, 상도동 일대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안전진단 강화 영향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11%에 그쳤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대장주'의 호가(呼價)가 내렸다. 강남구 재건축 단지 시세는 0.04% 내려 작년 9월 이후 24주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3개월 만에 보합세로 나타났다. 전세 물건은 많지만, 수요가 부족해 거래가 드문 분위기다. 강동(-0.24%)·노원(-0.11%)·양천(-0.10%)·서초(-0.07%) 등의 순으로 전세 시세가 많이 내렸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이 다가오면서 세금 회피를 위한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며 "안전진단 강화에 이어 이주 시기 조정으로 재건축 아파트값도 조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원형 기자(swh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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