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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美의 철강 관세폭탄, 호주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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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얘기했다. 그는 매우 공정한 상호 간의 군사·무역 관계를 약속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호주와) 안보 협정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동맹이자 위대한 나라인 호주에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동맹을 강조해 관세 부과 대상에서 호주를 제외함에 따라 한국의 관세 부과 대상 제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통상 전문가들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우선 한국은 대미(對美) 철강 수출 3위이며, 중국산 철강 수입 1위다. 미국은 중국이 철강을 과잉 생산해 자국 산업과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국산 철강을 '환적' 수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안준호 기자(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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