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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세 이어져... 7.1%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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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창당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데다 중도와 보수 모두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집계한 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4%포인트 오른 49.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1위로 집계됐다.

조선일보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자유한국당은 1.5%포인트 내린 19.3%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하락했다. TK와 보수층에서 1위,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PK, 모든 연령층, 중도층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창당 후 첫 공식 집계였던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4%포인트 내린 7.1%를 기록했다. 중도층(10.9%)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한 자릿수로 집계됐고, 호남(4.2%, 공동 4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5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위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14일 일간집계에서 9.4%를 기록했고, 설 연휴 직후 주중집계(19~21일)에서 7.4%로 하락한 데 이어, 23일에도 6.6%로 내렸다. 충청권과 TK, PK, 호남, 2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의당도 0.4%포인트 내린 5.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진보층에서 2위, 20대와 30대, 40대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에 이은 3위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0.4%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호남(8.2%)에서 민주당에 이은 2위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1주일 전과 동률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포인트 오른 13.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18년 2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322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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