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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동식 배우 "이윤택을 고발한다…나는 개XX"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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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SBS화면캡처>


오동식 배우가 성추행 혐의로 논란인 이윤택에 대해 추가 폭로를 더했다.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배우 오동식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부 회의에서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선배를 공격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후배들에게 등을 돌립니다. 나는 개XX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을 통해 부산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연희단거리패와 극단 가마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을 뿐 피해자의 입장이나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씨의 성폭행 주장이 나온 뒤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극단 대표가 진짜인지를 물었다며 "사실이었고 그것은 강간이었다"고 적었다.

더 나아가 이윤택 연출이 공개 사과를 하기로 결정한 이후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형량에 관해 물었고, '노래 가사를 쓰듯이, 시를 쓰듯이' 사과문을 만들었으며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서 연희단거리패 기술 감독은 '낙태 부분은 인정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나중에 알았지만 그 기술감독 역시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윤택과 극단대표, 기술 감독을 고발한다. 그들을 고발한 나 역시 개XX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오동식은 이윤택 감독이 속해 있는 연희단거리패 중견 단원으로 연출을 겸하고 있으며 현재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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