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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흐른 영화 '게이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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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19일 열린 영화 '게이트'의 언론 시사회가 용산 CGV아이파크에서 열렸다(사진=하성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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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영화 '게이트'의 언론 시사회가 용산 CGV아이파크에서 열렸다(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게이트'의 언론배급 시사회및 기자간담회에 신재호 감독을 비롯 주연을 맡은 정려원과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김도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화 '게이트'는 변두리 동네 한 아파트에서 금고털이를 도모하던 이들이 우연히 대한민국을 뒤집을 만한 비밀 금고를 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정려원이 타고난 설계 DNA의 소유자이자 '백조'인 소은 역을, 임창정은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전직 검사 규철 역을, 정상훈은 야심많은 사채업자 민욱 역을 맡았으며, 이경영은 도둑 전과가 화려한 정려원의 아빠 역할과 이문식은 삼촌 역할을 맡아 각각의 개성을 살린 범죄 코믹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소재인 것에 대해 신재호 감독은 "영화를 처음에 기획할 때 비리를 저지른 갑들의 금고를 터는 이야기를 얘기를 하다가 사회에서 어지러운 사건이 터지고 하면서 영화가 현실에 비해 시시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대본을 신 감독보다도 먼저 본 주연 배우 임창정은 "그렇게 보이셨다면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극히 말을 아끼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게이트'는 2016년 가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을 만한 '패러디'가 있는, 명백한 '최순실 영화'임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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