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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충북지사 "충주세계소방관대회 제천 분산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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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소방관 올림픽'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인근 제천으로 분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19일 충북도청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회 대부분을 충주에서 진행하기로 돼 있는데, 화재 참사로 침체한 제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방관경기대회가 제천에서도 개최되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 48개 종목 중 충주시에서 32개 종목, 청주시에서 9개 종목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제천시·단양군·괴산군이 각각 2개 종목을, 음성군이 1개 종목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12월21일 발생한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여파로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제천에서는 가라데(대원대)와 페인트볼(제천 산악체험장) 등 2개 종목 경기만 열릴 계획이다.

이 지사의 이날 지시에 따라 충주 지역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한 일부 종목이 제천 지역 경기장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속도로변 입간판은 물론 필요하면 입간판을 더 세워서라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라"고 대회 추진단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최근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 전기장치 문제가 주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전기안전공사와 한전, 도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일제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는 9월9~17일 열릴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는 전·현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0개국 6000여명의 지구촌 소방가족이 참가한다.

수영, 육상, 마라톤 등 일반경기, 인명구조와 소방차 운전 등 소방경기, 당구와 스쿼시 등 레포츠 경기와 함께 소방행정세미나, 국제콘퍼런스, 소방청 정책자문위원회, 위험물 담당 공무원 세미나 등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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