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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주담대 변동금리 한호흡 쉬고, 혼합형금리는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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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코픽스 잔액기준은 0.03%p↑

신규취급액기준은 0.01%p↓

KB국민, 혼합형 금리는 상승



한겨레

은행 주택담보대출 창구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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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1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0.03%포인트 오르는 등 다섯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19일 공시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월 하순에 가파르게 올랐던 시장금리가 1월 중 다소 하락하면서 0.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가 1.73%로 2016년 6월(1.75%)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달(1.79%)에 견줘 살짝 내리며 주춤했다. 코픽스는 은행권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쓰는 비용을 바탕으로 산정되는데, 잔액기준은 예전 저금리 예금의 만기가 끝나고 신규로 유치하는 예금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1년 만기 은행채(AAA) 발행금리의 단순평균이 12월 1.954%에서 1월 1.929%로 내려간 점에 영향을 받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에 금리가 연동된 주담대의 비중은 전체의 45% 남짓이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상품 비중이 더 크니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금리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며 “하지만 2월 들어 다시 시장금리가 뛰고 있어 다음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또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비(KB)국민은행은 20일부터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3.34~4.54%에서 3.37~4.57%로 0.0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금리는 2.28~4.48%에서 0.01%포인트 내려간 3.27~4.47%로 내리기로 했다. 날마다 변동하는 금융채 금리에 연동해 주간단위로 재산정하는 혼합형(5년 고정금리 뒤 변동금리 전환) 주담대 금리는 전주에 3.81~5.01%였는데, 19일부터 한주간 3.82~5.02%로 0.01%포인트 오른 금리를 적용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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