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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참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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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4일 박주현 의원(좌측 첫번째)과 장정숙 의원(좌측 네번째)이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평화당의 로고를 발표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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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을 요구하는 비례의원 3명이 19일 바른미래당의 교섭단체등록에 참여를 거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비례의원 출신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국회법 제33조에 따라 교섭단체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국회의장 제출 서류의 연서·날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과정에서 통합에 반대하며 탈당을 요구했지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탈당을 불허해 바른미래당에 잔류했다. 이후 이들은 민주평화당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중도개혁적인 노선을 선택한 유권자의 뜻에 따라 국민의 대표가 됐지만, 국민의당은 이같은 유권자의 기대와 민의를 무시하고 보수합당의 길을 선택했다”며 “우리는 국민의당을 이어받은 정당은 민주평화당임을 선언하고, 국회의 각종 의안처리 결정과 활동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바른미래당에 “정치적 노선과 철학이 확연히 다른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을 더 이상 볼모로 삼지 말고, 조속히 정치적 해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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