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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주택담보대출 금리 6개월만에 하락…신규 코픽스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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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코픽스는 꾸준히 상승…0.03% 포인트↑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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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6개월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7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79%)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 2015년 4월(1.7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는 유지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달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을 따라 내려갔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월별 단순 평균 금리는 지난달 1.929%로 전월(1.954%)보다 하락했다.

다만 잔액기준 코픽스는 1.73%로 0.03%포인트 올라 2016년 5월(1.7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된 영향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보통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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