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환경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우편 배달용 이륜차(오토바이) 1만대를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내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를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다. 총 1만5000대의 오토바이 가운데 67%가 전기차로 바뀌는 셈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의 차종과 성능에 따라 1대당 250만∼4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012년부터 지속했다.
과기정통부는 3월부터 우체국에 전기차 50대를 배치하고 시범 운행해 기술성 검증과 현장 의견수렴을 거친다. 이후 구조 변경 등 기술규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MOU는 집배원 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다"며 "우편 배달용 전기차 확산을 위해 양 부처가 협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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