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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비파열 뇌동맥류, 조기 발견해 치료 비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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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가 뇌동맥류 클립결찰술(개두술)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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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서울아산병원은 뇌혈관팀이 최근 뇌동맥류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뇌혈관팀은 지난달 22일 50세 남자 이모씨의 비파열 뇌동맥류를 클립으로 묶는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수술을 처음 시행한 1989년 이후 29년만에 1만례를 달성한 것이다.

1만례의 치료 중에서 머리를 여는 클립결찰술을 7,275건을 시행했으며, 코일색전술은 2,725건을 시행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뇌 CT나 MRI를 통해 터지기 전의 비파열 뇌동맥류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1989년부터 1993년까지는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가 21명에 불과해 전체 환자의 4.4% 수준이었지만,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은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가 3,181명으로 전체 뇌동맥류의 91.9%로 크게 늘었다.

뇌동맥류 환자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는 환자의 나이, 가족력, 뇌동맥류의 모양과 위치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며 수술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는 "뇌혈관팀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의 나이, 가족력, 뇌동맥류의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함으로써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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