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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KAI "올해 700명 이상 신규 채용"…창립 이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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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논란' 없애기 위해 투명성 제고

매출액 목표치 2조4734억원…신규투자 3800억원

뉴스1

한국항공우주산업. (뉴스1 DB)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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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과 함께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KAI는 전체 구성원(4100여명)의 15% 규모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조원 KAI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요소가 생겼다"며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채용 비리 논란이 있었던 만큼 채용 과정의 공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KAI 측은 블라인드 채용, 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해 비리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KAI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2조4734억원으로 잡았다. KAI는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APT) 수출 등 국산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해 목표 수주액 2조6775억원 중 85%(약 2조3000억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

신규투자 규모도 지난해(1758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800억원가량으로 결정했다. KAI는 개발생산 시설과 KF-X, LAH·LCH 개발, MRO 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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