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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설 민심에 놀랐나…여야, 2월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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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민생법안 20일 본회의 통과 ‘청신호’



한겨레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맨 오른쪽)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정례회동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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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 여부를 놓고 파행을 이어가던 국회가 설 연휴 직후인 19일 ‘정상화’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열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권성동)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이 있었고 법사위가 파행됐다. 이어서 국회 모든 상임위의 법안심사가 중단됐다”며 “이로 인해 민생개혁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국민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 뜻을 받들어서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법사위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를 즉각 정상화해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저희 자유한국당은 법사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어떤 조건이나 문제제기도 하지 않겠다. 오늘 이 시간 이후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1월30일~2월28일)가 앞으로 열흘밖에 남지 않은데다 여당과 제1야당이 2월 임시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설 민심을 의식한 결과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밀린 민생 법안들이 20일 법사위에서 처리되고, 같은 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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