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민주당 연구소가 김구 선생 묘소를 현충원으로 옮기려는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백범 김구 선생.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연구소 민주연구원이 18일 백범 김구 선생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묘소를 현충원 이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19년 건국'을 못 박겠다는 취지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법통인 임시정부 주역을 모셔야 현충원이 대한민국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의 묘소는 현재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있다.

김구 선생은 1949년 안두희에게 암살된 뒤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현충원은 1955년에야 설립돼 여러 차례 이장이 거론됐지만 실행되진 않았다.

문재인 정부는 여러 차례 대한민국의 건국을 1919년 임시정부 수립 시기로 밝혔다. 내년에는 '건국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의 기점으로 하는 것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하는 '1948년 건국절 논란'의 정략적 의도를 원천 종식하기 위한 기초"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