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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낸드플래시 가격↓·출하↑…2021년까지 슈퍼호황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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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규빈 기자 = 낸드플래시의 호황기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비교적 하락할 것이지만 수요가 계속돼 전체 시장 매출은 ‘슈퍼 호황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반도체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D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대비 0.24달러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9년 0.15달러, 2020년 0.10달러에 이어 2021년에는 0.0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낸드 가격은 기가바이트(GB)당 0.31달러로 지난해보다 7.4%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확장·업그레이드하면서 최근 계속됐던 공급 부족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비트 그로스(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은 연평균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1750억GB 규모였던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올해 2486억GB, 내년 3648억GB, 2020년 5265억GB, 2021년 6만7941GB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매출은 지난해 538억달러에서 올해 592억달러로 증가하며 2021년에도 561억달러에 달해 500억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을 형성하는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클라우드·서버 등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38%), 도시바(17%), 웨스턴디지털(15%), 마이크론테크놀로지(11%), SK하이닉스 11%, 인텔 7%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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