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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른미래당 “GM 공장 폐쇄, 군산 고용재난지역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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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19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군산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회의 회의실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박 공동대표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하지 말고 군산 일자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는 청와대 상황판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사후약방문식 대책,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헛발질 정책이 아니라 선제적 대응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며 군산을 특별고용재난 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과 전북 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한국GM에 대한) 대주주의 권리를 즉각 행사해 그동안 경영에 문제가 없었는지 엄격한 실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GM이 한국에서 완전 철수한다면 정부가 막을 방법이 없다”며 “이 경우를 대비해 정부는 전북·군산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는 한국자동차 산업 전체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적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가 자동차 산업에 대해 그동안 해왔던 산업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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