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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서울 노원구,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으로 정밀측량 "재난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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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경기기계공업고 정밀측량 모습./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첨단 측량장비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으로 정밀측량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은 인공위성으로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노원구는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교량, 옹벽, 공동주택, 학교 등 관내 주요시설물 20개소를 정밀측량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기존 측정기준점 정밀측량을 순환 실시하고, 재난 발생과 안전 관리가 필요시 수시로 정밀 변위(變位)측량하여 사고를 사전에 예측, 예방함으로써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 국가기준점, 도시기준점 5개소를 신규 선정해 최첨단 측량장비를 활용한 정밀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16년부터 교량, 건물 등에 대한 정밀 측량으로 지진, 태풍 등 재난·재해에 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경북 포항 5.4지진 발생과 관련해 2018학년도 수능 시험장 등 4개소, 해빙기와 장마철 위험지역 옹벽 등 6개소, 신축된 지 오래된 국·공립학교 5개소 등 총 15개소를 정밀측량했다.

정밀측량 결과 지반침하, 건물 기울임 등 변위 값 변동사항이 없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지진 등 재난·재해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생활 주변에서 지반 침하, 건물 기울임 등 사고 위험성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joker@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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